화폭에 담아낸 추억·풍경…그리움
서양화가 최숙희의 개인전 '꽃, 내게로 오다'전이 CU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최 작가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 가는 어릴 적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가로운 오후 햇볕 내리는 긴 돌담, 그 위에 나팔꽃, 자욱한 새벽 안개 넘어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 계곡의 봄 정취, 이름 모를 꽃으로 둘러싸인 장독대 풍경 등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과 그리움을 화폭에 담았다.
최 작가는 "아무도 나서지 않은 이른 새벽 정취와 안개가 드리운 풍광, 길가의 소담스러운 꽃 등 아련해져 버린 어릴 적 풍경을 추억하고 공유하기 위해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때론 삭막하고 냉소적인 삶에서 벗어나 작품을 감상하면서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9일(화)까지.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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