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톱' 파울로·에델 1골씩…대구 승리 방정식 열쇠로
지난 10일 경남FC와의 홈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로 주춤했던 대구FC가 13일 고양 자이크로FC를 꺾고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이날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고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파울로와 이재권, 에델의 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룬 파울로와 에델은 1라운드 대전FC전에 이어 나란히 시즌 2호 골을 합작하며 대구 승리의 수호신으로 등장했다.
대구는 2승 1패(승점 7)를 기록, 11개 팀이 겨루는 챌린지 순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부산을 2대1로 물리친 선두 서울 이랜드FC(승점 10'3승 1무)와의 승점 차이는 3이다. 또 대구는 이날 승리로 고양과의 역대 통산 전적을 4승 1무 4패로 균형을 맞췄다.
대구는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고양은 전반 12분 김상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29분 파울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파울로는 상대 문전에서 혼전 중 공을 가로채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1대1로 맞선 후반, 대구는 이재권과 에델이 연속으로 골 맛을 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재권은 후반 17분 정우재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이재권은 골까지 추가하며 대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에델은 후반 22분 세징야의 도움을 받아 3대1로 달아나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세징야는 시즌 1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구는 이후 최정한과 한재웅, 신창무를 교체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개막 후 3경기 무패 행진 중인 대구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안양을 상대로 5라운드 홈 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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