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내 광고 모델을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11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 소속사 UAA 관계자는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광고 모델 제안을 받았었다"며 광고 제의를 받은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 거절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혜교 측은 최초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을 당시 중국 브랜드인 것으로 알았지만, 추후 이 브랜드가 미쓰비시의 중국 내 브랜드라는 걸 확인했다.
그렇기 때문에 송혜교 측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했다.
미쓰비시는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 시대 한국인을 강제 징용한 3대 기업 중 하나로 한국인 10만명 이상을 강제 징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미쓰비시는 강제노역에 동원된 미국, 중국인 피해자들에게는 사과 및 배상 의사를 전했으나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이다.
앞서 송혜교는 서경덕 역사 교수와 함께 역사 문제에 있어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광고 제의 거절로 인해 다시 한 번 호감을 사게 됐다.
한편 송혜교는 현재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