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격전지] 대구 수성을…주호영 "여론조사 경합 우세" 이인선 "새누리 결집해

입력 2016-04-11 20: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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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은 '새누리당 여성 신인'과 '무소속 3선의 관록' 대결로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까지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두 후보 모두 확실히 우세라고 보기 어려운 '경합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매일신문과 TBC가 여론조사 회사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지난 4일 수성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6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주호영 후보가 44.0%의 지지도를 기록해 36.4%를 얻은 이인선 후보를 7.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주호영 후보 측은 "선거 기간에 7번의 언론사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모두 주 후보가 앞섰다"면서 "대구 공천 파동에 대한 수성구민의 분노도 매우 높아 새누리당의 마지막 조직결집이 있더라도 경합 우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이인선 후보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은 "투표가 이틀 남은 상황에서 모든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볼 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나 상승세"라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위기라는 인식으로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어 경합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선 새누리당 후보

선거기간 동안 시장과 거리, 수성못, 그리고 곳곳에서 제 손을 잡아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신 주민들께 너무 감사하다. 아울러, 짧은 선거기간으로 인해 만나 뵙지는 못했지만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새누리당이 수성을에 저를 보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박근혜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위기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고, 경제를 활기차게,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일꾼이기 때문이다. 저는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의 의미를 박근혜 대통령 대 무소속 후보, 새누리당 대 무소속이라고 생각한다. 당선되면 박근혜정부와 함께 수성을을 발전시킬 사람과 당선되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 돌릴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대학 부총장 등 풍부한 경제'행정 경험을 살려 수성구를, 나아가 대구를 살리겠다. 저 이인선, 확실히 일하겠다. "새누리당 기호 1번 이인선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주호영 무소속 후보

오만한 새누리당과 잘못된 대구 공천에 대해 현명하신 수성구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시길 바란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우리 대구시민, 수성구민들께서 꼭 바로잡아 주시기를 기대한다. 중'남구에서 뛰다가 넘어온 지 20여 일밖에 안 된 초선보다는 국가와 박근혜정부를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한, 일 잘하는 주호영을 찍어주시면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대구와 수성구 발전을 위해서는 일 배우는 초선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당선되면 즉시 복당하여 새누리당의 잘못을 바로잡고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제 대구는 민심을 외면하고, 경선원칙을 짓밟는 우리의 정치행태를 바로잡는 심판의 장소가 돼야 한다. 현명하고도 불의에 굴하지 않는 대구시민들께서 투표로 모든 것을 보여달라. "일을 잘하고, 맡길 만한 기호 5번 주호영을 선택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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