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16~17일 열려

입력 2016-04-11 1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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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울려 퍼지는 우리 소리…가야금병창·판소리·민요 등 경연

정순임 명창.
정순임 명창.

상금 3,580만원 지역 최고 수준

'제5회 경주 판소리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가 육부촌과 보문정, 보문야외공연장, 호반공원에서 16일(토)과 17일(일) 양일간 열린다.

2016년 장월중선 명창대회는 판소리 부문, 가야금병창 부문, 민요 부문과 고법 분야를 비롯해 초·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부 경연으로 펼쳐진다. 판소리 일반부 대상에게는 국회의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 3천580만원의 상금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고등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경상도 지역 최고 수준의 명창대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 유명 명창들을 비롯해 전국의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문야외공연장에서 남상일과 박애리의 사회로 추모 특별공연을 펼친다. 식전행사로는 삼도사물놀이가 준비돼 있다.

장월중선(1925~1998) 명창은 판소리, 거문고 명인이자 판소리 국창(순릉참봉)을 지낸 장석중(1863~1936) 선생의 손녀딸이자, 판소리 국창(혜릉참봉)을 지낸 장판개(1885~1937) 선생의 후손이다. 1967년 경주시립국악원을 개원하고 정순임, 신영희, 안향련, 박계향, 안혜란, 김일구(아쟁), 백인영(가야금) 등 후학을 길러냈다. 특히 장월중선 명창 집안은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판소리 명가 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장월중선 명창대회 대회장이자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인 정순임 명창은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로 '장월중선 명창대회' 등을 통해 소리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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