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화원(이사장 조광제)은 21일 대구 남구 대명동 보화원 회관 4층 승당홀에서 '제59회 보화상 시상식'을 연다. 1958년 제정된 보화상은 매년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열행'선행자를 발굴, 시상한다.
올해 보화상 수상자는 대구 7명, 경북 23명 등 30명이다. 보화상 본상을 수상하는 장희완(71'구미시) 씨는 10년 전 수술 후유증으로 시력에 이상이 생긴 뒤 치매 진단까지 받은 노모와 5년 전 뇌출혈 수술 이후 합병증에 시달리는 아내를 돌보며 집안 살림을 도맡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 씨는 수시로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임재한 씨 등 20명이 효행상을, 박종분 씨 등 2명이 열행상을 받는다. 박시영 씨 등 7명은 선행상을 수상한다.
조광제 보화원 이사장은 "갈수록 삭막해지는 세태 속에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어버이를 공경하고 이웃을 도우며 많은 이의 귀감이 된 수상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