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210만398명-3270억원-6천700만 장…4·13총선 각종 숫자도 역대 최고

입력 2016-04-10 22:30:02

4'13 총선이 다가오면서 20대 총선도 갖가지 기록을 낳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수는 4천210만398명.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많다. 선거비용도 3천270억원에 달한다.

인쇄된 투표용지는 총 6천700만 장. 전체 유권자 수의 80%가량에 맞추고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지지 정당에 각각 투표하는 '1인 2표'를 적용해 투표용지를 인쇄했다. 투표용지를 수직으로 쌓으면 100장당 약 1㎝로 계산했을 경우 6천700m로 한라산 높이(1,947m)의 3배 이상이다.

각 후보의 선거 홍보물 규모도 만만치 않다. 8만7천여 곳에 붙여진 선거벽보 수량만 총 32만 장 정도로 잠실야구장의 5배 정도다. 각 가정으로 발송된 선거공보는 약 8천만 부로 상암 월드컵경기장 589개 정도에 경부고속도로 길이의 51배에 달한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곳곳에 걸린 선거운동용 현수막 약 1만4천여 개의 면적은 목동 아이스링크장 77개를 합한 것과 같다.

20대 총선을 위해 총 34만 명의 인력이 현장에서 뛴다. 투표관리에 동원되는 인력이 15만7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사전투표에 약 8만6천 명 ▷개표 관리에 약 5만9천 명 등이다.

이처럼 막대한 물량과 인원이 필요한 이번 총선에 들어가는 비용은 3천270억원가량이다. 선거 투개표'홍보 비용 등 관리비용(1천921억원), 후보자 선거비 보전비용(938억원), 정당보조금 등 선거보조금(414억원) 등을 합친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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