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쯤 경주벚꽃마라톤 대회가 진행 중이던 경주 북군동 동궁원 앞에서 홍콩 출신의 남성 참가자 A(54) 씨가 달리던 중 쓰러진 것을 경찰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그는 10㎞ 경기에 참가했다.
경찰은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병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시작했다. 대회에는 마라톤 동호인 1만5천 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