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센터 방문 선거개입 논란에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직접 한 표를 행사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으나 정치적 논란을 고려해 고심 끝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새누리당을 비롯한 여권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충북과 전북 창조경제센터를 방문한 뒤 귀경길에 국민의 총선 관심 제고와 투표 독려의 의미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투표율 제고라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치적 논란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사전투표장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 충북'전북 창조경제센터를 찾는 등 경제 행보를 재개했으나 야권은 이를 두고 '선거개입'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던 점이 사전투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사전투표를 했다면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을 통한 경제 행보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점을 고려해 고심 끝에 사전투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