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년 고용 권고제 첫 성과…대구경북 대학 출신 18명 채용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도입한 '지역청년고용 권고제'가 첫 결실을 거뒀다.
경북도는 7일 '2016년 상반기 하천기본계획수립 용역사업'에 입찰하는 업체에 지역청년고용을 권고, 지역청년 1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역에서 진행하는 모든 SOC 사업과 청년고용을 연계하고자 '지역청년고용 권고제'를 도입했다. 도에서 발주하는 도로나 하천사업의 기본계획용역 또는 감리 및 실시설계에 참여하는 업체에 대해 지역청년 신규 고용을 권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것.
이번에 발주한 하천기본계획수립 용역은 체계적인 하천 정비를 목적으로 한다. '형산강 중하류권역 하천기본계획'을 비롯한 4건에 대해 지난 4일까지 용역 수행업체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국 6개 업체가 17개의 지역업체를 공동도급체로 구성해 신청했다. 이 가운데 9개 업체(주관사 4, 지역업체 5)에서 대구경북권 대학 졸업 또는 예정자 18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은 이번 '지역청년고용 권고제' 시행에 앞서, '청년일자리 SOC 특공대'를 구성해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 대학별 관련 학과를 직접 방문해 학'관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또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를 비롯한 유관단체 및 SOC 사업 업체에 '지역청년고용 권고제' 도입 취지를 홍보하고, 경북도 청년일자리 정책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앞으로 도로 및 하천 18개 지구에 대한 감리 또는 실시설계수립 용역이 잇달아 예정돼 20명 안팎의 청년일자리를 더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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