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폭염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인도 지뉴스에 따르면 남부 텔랑가나 주 정부는 "최근 며칠째 계속된 더위 탓에 주 내 마하부브나가르 지역에서만 28명이 숨지는 등 지금까지 66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야외에서 일하는 농부와 일용직 노동자라고 설명했다.
텔랑가나 주에서는 6일 날곤다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45℃를 기록하는 등 며칠째 40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되고 있다.
텔랑가나 외에도 인근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마하라슈트라 주 역시 지난 4일 최고 기온 44도를 기록했고 수도 뉴델리도 3일 기온이 43도까지 올랐다.
인도 기상청은 이런 수준의 더위는 예년에는 4월 중'하순부터 시작했었다면서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지난해 5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텔랑가나 주와 안드라프라데시 주 등에서 2천여 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어대명' 굳힐까, 발목 잡힐까…5월 1일 이재명 '운명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