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사 내달부터 주 4회 취항…국내 '티웨이'도 주 3회 운항 착수
대구와 타이베이(타이완)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신설된다. 대구국제공항 개항 후 처음이다.
대구시는 7일 "대만 국적의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대구를 한국 시장 첫 진출지로 정하고 정기 노선 취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이달 총 10차례 전세기 운항을 한 뒤 5월 5일부터 대구~타이베이 정기 노선을 취항하기로 했다. 운항 스케줄은 주 4회(화'목'토'일)로 180석 규모의 A320-200 기재가 투입된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IT610편은 타이베이에서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해 대구에 오후 7시 50분에 도착하고, IT611편은 대구에서 오후 8시 50분에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후 10시 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왕복 운임은 최저 20만원대 수준이어서 저렴하게 타이베이를 포함한 타이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애초 올 7월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정기 노선으로 편성'운항 계획이던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도 시기를 앞당겨 타이거에어 타이완과 똑같은 5월 5일부터 취항하기로 결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신청,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취항이 확정되면 주 3회(화'목'토) 운항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재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용객 200만 명을 돌파한 대구국제공항이 국내'외 항공사의 잇따른 진출과 국제선 정기 노선의 신설로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날아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인 입국자 수가 55만여 명에 달해 이번 대구~타이베이 정기 노선 신설이 대구의 대만 관광객 유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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