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장동민 논란'…'코미디빅리그' 덩달아 화제

입력 2016-04-07 11:32:05

개그맨 장동민의 한 부모 가정 자녀 조롱 논란으로 tvN '코미디빅리그'까지 덩달아 화제가 됐다.

7일 다음소프트가 전날 트위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 따르면 '코미디빅리그'는 전날 화제성 지수 79.83으로 화제성지수 2위를 차지했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코너에서 '애늙은이' 콘셉트로 출연,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으니 재테크"라는 등의 대사를 해 이혼가정 자녀에게 상처를 줬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날 18.33으로 38위를 했던 것을 고려하면 '코미디빅리그'의 순위 급상승은 '장동민 논란' 이슈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윗 중 '이혼' 언급이 7천863회, '논란' 언급이 3천400회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5일 0.6%에 불과하던 '부정적' 단어 언급 비율이 6일에는 3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 조롱 발언으로 홍역을 치렀던 장동민은 "방송으로 자숙하겠다.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으나 1년 만에 다시 구설에 오르내리면서 누리꾼들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

'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은 "방송을 보고 상처받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재방송과 VOD에서는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으며 이번 주 방송에서도 해당 코너를 빼기로 했다"며 "코너를 폐지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폐지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화제성지수 1위는 KBS 2TV '태양의 후예'(125.91)가 차지했다.

화제성지수는 트위터 버즈량, 작성자수, RT제외 건수, 노출도 등을 합산해 산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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