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류공원 '83타워'를 중심으로 수많은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은 사진이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주목받으면서 '달구벌 관등놀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꽃보다 할배-대만편'을 통해 스펀에서의 풍등날리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풍등 날리기를 체험해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은하수라도 부려놓은듯 밤하늘을 점점이 수놓온 대규모 풍등 날리기 행사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다.
◆2016 소원풍등띄우기, 언제?
'달구벌 관등놀이-소원풍등띄우기' 행사는 매년 진행된다. 올는 30일(토) 오후 6시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소원풍등띄우기는 안전상의 이유로 철저한 사전신청제로 진해된다. 단 1천명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 풍등 구매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전 신청에 탈락했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다. 행사장인 두류공원 야구장은 시민 누구나 출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직접 풍등에 소원을 쓰고 하늘로 날려보내보는 묘미는 맛보지 못하더라도 직접 풍등물결을 눈에 담을 수는 있다.
◆사전 신청, 어떻게?
소원풍등띄우기 사전 신청 접수는 4월 11일(월) 0시 자정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일요일 밤 날짜가 바뀌길 기다렸다 가장 먼저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방법은 페이스북 @달구벌관등놀이 페이지에 공지된 신청글을 확인하고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오후 5시에 개별통지되며 문자로도 발송된다.
이 때 풍등띄우기 신청은 3인 1조로 하는 것이 좋다. 풍등에 불을 붙이고(1명)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아 하늘로 띄워보내는(2명) 등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커플끼리 오는 경우도 많지만, 2명이 풍등을 띄우다보면 풍등이 제대로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고 땅으로 떨어지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3명이 함께 풍등을 날리기로 했다면 일행 중 1명만 대표로 신청하고 참여할 인원을 함께 적으면 된다. 풍등은 각 1개만 지급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4월 14일까지 입금하지 않을 시에는 자동 취소된다. 만약 미입금자가 있을 경우 14일 이후 2차 신청이 있을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 이어져
풍등띄우기 행사가 펼쳐지는 30일에는 달구벌 연등회와 연등행렬이 함께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두류공원과 달구벌 대로 일원에서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을 비롯해 문화공연, 연등행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5월 4일(수) 전야제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하는 달구벌 관등놀이 역시 주목할 만한 나들이 정보다. 5월 4일부터 8일(일)까지 상동교에서 희망교까지 신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달구벌 관등놀이는 다양한 등 전시와 함께 유등체험, 문화체험, 독도사랑 및 배려 캠페인 등이 마련된다.
춤에 자신있다며면 '달구벌 관등놀이-한빛댄스 경연대회'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다. 예선은 영상으로 진행되며 23일까지 2분 이내의 영상 파일을 사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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