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이철우·이한성과 유세…박승호 "여성전략공천 오만한 결정"

입력 2016-04-06 20:27:49

포항 죽도시장 대결…

죽도시장 개풍약국에서 새누리당
죽도시장 개풍약국에서 새누리당 '큰 일꾼 유세단'과 함께 합동유세를 하고 있는 김정재 후보.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죽도어시장 거리유세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죽도어시장 거리유세에서 청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포항북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6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맞불 유세전을 펼쳤다.

김정재 후보는 이날 죽도시장 앞에서 이철우, 이한성, 강석호, 박명재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힘내라 유세지원단'과 나란히 등장해 지지를 호소했다. 박승호 후보도 같은 곳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한 표를 부탁했다.

이한성 새누리당 경북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포항은 그동안 포스코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도시로 성장해왔으나 지금은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포항의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정재 후보밖에 없는 만큼 반드시 김 후보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은 "김 후보를 지켜보면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영국의 대처 총리가 떠오른다"며 "야무지고 능력이 뛰어난 김 후보를 당선시켜 대한민국의 새로운 거물 정치인 한 명을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박승호 후보는 이어 열린 유세에서 "원칙도, 정의도 없는 새누리당의 여성전략공천은 포항시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결정이다. 포항 북구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투표로 똑똑히 보여주자"고 주장했다. 또 지원 연설에 나선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지역 실정에 어두운 설익은 후보는 포항 경제를 살리기가 어렵다"면서 "지역의 중진 국회의원들이 비리에 연루돼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겼는데, 깨끗하고 힘 있는 박승호 후보만이 포항 경제를 살리고, 정치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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