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양지서 할 말 하라" 곽대훈·조원진·김상훈 지원…구성재 "부친 유업 이을 터"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 간의 사실상 2파전인 달성 총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지지율 30% 초'중반대에서 엎치락뒤치락 여론조사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 캠프는 연설회와 거리 유세 등 대대적인 세몰이를 통해 30%로 추산되는 부동층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5일 현풍시장에서 열린 추 후보 연설회에는 달성 출신인 곽대훈(달서갑) 후보와 조원진(달서병)'김상훈(서구)'윤재옥(달서을) 후보가 참석해 달성이 정치적 고향인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추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음지에서 저에 대해 흑색선전과 비방을 하지 말고 떳떳하게 양지로 나와서 할 말을 하라"며 구 후보 측에 공세를 취했다.
이어 추 후보는 "달성은 대구 경제의 심장이다. 현풍'유가'구지 일대에 조성 중인 국가산업단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의 입주 기업으로 국내 10대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서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철도를 건설하겠다. 저 혼자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후보들이 당선돼 똘똘 뭉쳐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구 후보의 연설회에는 구 후보 모친인 추시경(고 구자춘 국회의원 부인) 씨가 등단해 유권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추 씨는 "어미가 자식을 위해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 박정희 대통령과 남편의 밀접한 관계로 볼 때 구 후보야말로 '진박'이다"면서 "청렴결백한 아버지의 핏줄을 이어받은 구 후보를 믿고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구 후보는 "저는 달성 곳곳을 누벼 지역 사정을 잘 안다. '철새' '낙하산'이 아니다"며 추 후보를 겨냥했다. 또 "여론조사 1위인 본인에게 경선 기회도 주지 않은 새누리당의 공천은 주민여론을 무시했고 잘못됐다"며 "정치를 바꿔서 지역경제도 살리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향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며 지역 발전 공약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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