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의 올해 첫 기획전시 '신동집 특별전'이 5일(화)부터 7월 10일(일)까지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해 1920, 30년대 문인들을 조명했던 대구문학관이 올해는 1940, 50년대 문인들을 소개한다.
시인 신동집(1924~2003)이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대구에서 태어난 신동집은 광복 직후인 1946년 등단한 이후 79세의 나이로 별세하기까지 대구를 기반으로 문학 활동을 펼쳤다. 시인 김춘수, 이효상 등과 함께 예향 2세대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대낮'과 '빈 콜라병' 등 신동집이 펴낸 20여 권의 시집을 비롯해 미발표 육필원고와 회고록 등 그가 남긴 여러 문학적 흔적을 전시한다. 또 시화, 사진, 만년필 등 그의 유품과 생전 그가 찍힌 영상물 등을 곁들인다.
전시물 중 일부는 신동집의 유족인 신지용 경일대 교수가 내놓은 것이다. 신 교수는 곧 신동집 관련 원고와 애장품 등 7천여 점의 자료를 대구문학관에 연구 및 전시용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무료 관람. 오전 9시~오후 7시. 월요일 휴관. 053)430-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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