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5 안예은, 자작곡 또 통했다

입력 2016-04-03 20:40:01

'K팝스타5' 안예은이 다시 한번 자작곡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일 생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에서는 TOP4에 출전한 이시은, 이수정, 안예은, 마진가S(려위위, 데니스김, 조이스리, 김예림)가 TOP2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가운데 자작곡 '호구'로 승부수를 던진 안예은은 심사위원 양현석과 유희열의 호평 속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안예은에 대해 "너무 독특한 예술가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보니까 과연 'K팝스타'가 끝나고 안예은이라는 친구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대중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진지한 고민을 했었다"고 입을 뗀 양현석은 "오늘 노래는 이전에 불렀던 곡들에 비해 독특하지 않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안예은도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것을 봤다. 희망적이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좋게 봤던 무대였다"고 말한 뒤 95점을 줬다.

유희열 역시 "안예은 양에게 제일 놀라운 점 중 하나가 계속 자작곡으로 지금까지 오는 배짱이 저말 대단한 것 같다"며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썼는데 가사만 보면 그럴 수 있을법한 내용인데 여기다 과감하게 '호구'라는 제목을 다는 안예은 양 시선에 감탄했다"면서 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 심사에서 박진영만 유일하게 아쉬움을 표하며 88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줬다. 박진영은 "안예은 양은 영적인 속에 있는 안 보이는 부분이 노래에 드러나는 것 같다"며 "오늘은 가사가 생각했던 것보다 차별화나 특별함이 안 보였다"고 했다. 또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 것 같다. 가사도 기대했던 것보다 아쉬웠고 음악도 기대했던 것보다 안 보였다. 사실 일주일에 한번씩 곡을 쓴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대단한 일이다"고 평했다.

안예은의 총점은 27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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