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뽑아주면 대구 발전 이바지, 노 전 대통령 이후 정치인 첫 지지"
"김문수 후보는 훌륭하고 진정성 있는 분입니다. 대구를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3일 고향인 대구를 찾아 김문수 대구 수성갑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노 관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30년 전 아버지(노태우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운 이후로 정치인을 도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청렴하고 실력과 비전, 성품을 갖춘 김 후보가 대구에서 고전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으로나마 도와드리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인연에 대해 노 관장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고 제가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이사와 겸임교수로 있을 때 자주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구는 가치의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일관되게 진짜 삶에서 몸으로 행동으로 보여준 분이 김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관장은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를 하다가 고향이 낙후되는 게 부담스러워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가 대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 후보는 새로운 에너지이자, 일꾼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제 말투도 약간 대구 사투리가 있다. 대구 사람을 만나면 사투리가 나오고 예순을 바라보니까 고향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나중에 저도 고향에 내려와서 노후를 맞을지 누가 알겠느냐"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노 관장은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상대 후보도 훌륭하시지만 김 후보가 진짜 대구에 필요하신 분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저는 대구 출신인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김 후보를 의원으로 뽑아주시면 방법을 생각해 대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부친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서는 "괜찮다. 거동은 불편하시지만 잘 유지하고 계시다"고 말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안방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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