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 對 13.7% 큰 차이…새누리 공천 받고 치고나가
4'13 총선을 열흘 남짓 앞두고 달성군은 새누리당 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후보에 다소 앞서는 형국이다.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후보가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에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달성군은 국무조정실장 출신으로 이른바 '진박 후보'인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와 언론인 출신의 무소속 구성재 후보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매일신문'TBC 공동 여론조사에서 후보별 지지율은 추경호(새누리당) 33.5%, 구성재(무소속) 26.3%, 조기석(더불어민주당) 8.9%, 조정훈(무소속) 3.1%, 부동층(없음, 모름, 무응답) 28.2%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추 후보가 무소속 구 후보에 7.2%포인트(p) 앞섰다. 공천 확정 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지지율이 추 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서 앞으로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당선 가능성은 추 후보(53.4%)가 구 후보(13.7%)를 큰 차이로 압도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을 배출한 달성군이 새누리당 후보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심리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변수는 많다. 최근 구 후보가 무소속 유승민(동을) 후보에게 무소속 연대를 제안하면서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층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30% 가까운 부동층이 선거 막판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특히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면서 새누리당이 조급증을 낼 경우 의외의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추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당 때문에'(29.2%), '일을 잘할 것 같아서'(16.0%),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15.8%), '경력'경험이 많아서'(6.8%) 순이었다.
구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을 잘할 것 같아서'(37.4%), '경력'경험이 많아서'(11.3%), '지역 사람이라서'(7.9%), '무소속이라서'(6.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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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수, 표본오차=대구 달성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7명, 95%±4.4%p
▷조사방법=유선전화 면접조사
▷표집방법=선거구/성/연령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8.0%
▷조사의뢰=매일신문'TBC
▷조사기관=한국갤럽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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