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입주기업 해외 선진기술 교류 확대"

입력 2016-03-31 19:17:43

서인숙 구미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최근 국내외 기업 경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수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수출 역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구미산단 입주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데 총력을 쏟을 계획입니다."

지난달 17일 여성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내륙 최대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경영자협의회장으로 취임한 서인숙(56) 인당㈜ 대표는 입주기업에 도움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입주업체 2천여 개, 근로자 10만2천여 명인 구미산단은 생산 및 수출 실적 면에서 대구경북 전체의 7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과 역할이 엄청난 만큼 경영자협의회는 다양한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 역점사업으로는 ▷회원사 간 정례적인 간담회 개최를 통한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및 현안 문제 발굴 ▷입주기업 생산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해외 선진기술 교류 확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력 향상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상'하반기 모범근로자 포상 및 복지후생 증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열린 경영자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역점사업들이 결실을 잘 맺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경제지원기관들과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면서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서 회장은 2002년 휴대전화'LCD 모듈,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 전문업체인 인당㈜을 설립해 현재 임직원 170명, 연매출 320억원 규모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금오공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서 회장은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장, 대구경북엔지니어클럽 수석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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