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영덕대게 낚아 '게 맛' 보세요"

입력 2016-03-29 19:58:27

31일부터 4일간 강구항 영덕대게축제…주민·관광객 어울려 5대 체험행사 푸짐

영덕대게축제 홍보대사인 신구 씨.
영덕대게축제 홍보대사인 신구 씨.

'천년의 맛'으로 불리는 영덕대게축제가 31일부터 4일간 영덕군 강구항 일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 6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영덕대게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가 됐고 강구대게거리는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대게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등이 보다 풍성해졌다.

핵심 프로그램은 5대 체험행사. 지역주민'관광객들이 대게 캐릭터 복장으로 대게가 담긴 손수레를 끌고 달리는 '출발! 영덕대게 달리기', 인공 풀 속 대게를 낚는 '황금 영덕대게 낚시', 강구 교량 위에서 물속에 잠긴 50여 개의 통발 중 대게가 든 통발을 찾는 '대게 올리기', 최상급 박달대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떴다! 영덕대게 경매', 특급호텔 요리사들의 대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꿀꺽! 영덕대게 셰프음식' 등의 5대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공연도 마련됐다. 태조 왕건의 수라상에 올라간 영덕대게의 유래를 바탕으로 왕건 행차를 재현한 영덕대게 마당극, 어린이뮤지컬, 축제기간 매일(일요일 제외) 오후 7시 행사장 주무대에서 열리는 댄스파티 '앗싸! 영덕대게 나이트쇼' 등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까지 아우르는 즐길 거리가 많다.

영덕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창작연극 '꾀쟁이 방학 중'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지역 무형문화재인 '월월이청청 공연' 등도 선보인다.

영덕군과 축제추진위는 영덕대게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니들이 게 맛을 알아'로 유명한 신구 씨가 출연한 홍보영상물을 유튜브에 올려 축제를 홍보하고 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축제홈페이지(www.ydcrabfestival.com)를 참고하면 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국가 유망축제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관광객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을 축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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