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국내 SUV 최고 연비, 19.5㎞/ℓ 친환경 소형 SUV '니로' 출시

입력 2016-03-29 17:16:38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기아차
29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열린 국내 최초 소형 하이브리드 SUV인 기아차 '니로' 공식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한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W호텔 비스타홀에서 '니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1.6 GDI 엔진과 전기모터를 얹은 니로는 19.5㎞/ℓ의 국내 SUV 최고 연비를 가졌으며, 취득세 감면 및 보조금 혜택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 역시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다 7에어백, 차선이탈경보, 자동 긴급제공 보조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박한우 사장은 "'니로'는 당사의 첨단 기술력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열정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NO.1친환경 소형 SUV로 도약할 모델" 이라고 밝혔다.

'니로'는 지난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29일 현재 누적계약1천500대를 돌파했다.

◆국내 SUV 최고 연비, 19.5㎞/ℓ

'니로'에는 기아차의 최신 친환경 기술이 모두 적용돼, 국내 판매중인 모든 SUV중 가장 높은 19.5㎞/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정부공동고시 신연비, 16인치 휠 기준)

'니로'는 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최고 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ps,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을 적용됐다.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DCT는 DCT특유의 빠른 변속과 뛰어난 직결성으로 경쾌한 주행감과 함께 높은 연료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또 32kW급 전기모터를 움직이는1.56kWh 고전압 배터리에는 과충전 전류 차단 등 4중 안전 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고, 배터리 충전량 예측 및 고장진단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아울러 '니로'는 뛰어난 연비와 함께 우수한 주행성능과 운전 재미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스포츠, 에코의 2가지 주행모드를 주행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전 편의성과 다이나믹한 운전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강인함과 실용성을 갖춘 SUV 디자인

'니로'의 외장디자인은 SUV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면서도 연비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에 역점을 뒀다. 전면부는 안정감을 강조하는 와이드한 범퍼와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그릴이 적용됐으며, 전면 범퍼 좌우에 적용된 '휠 에어커튼'과 전면 하단 그릴 내부에 장착한 '액티브 에어플랩'은 공기흐름과 공기 유입을 제어해 최적의 공력 성능을 구현함으로써 스타일과 연비 향상의 효과를 동시에 잡았다.

측면부는 공력성능에 최적화된 유려한 루프라인을 갖추고, 루프랙(천정 고정장치'레저용품을 싣거나 짐을 고정할 수 있음)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SUV의 역동성과 실용성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글라스와 리어램프를 밀착 배치해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후방카메라를 리어와이퍼 장착부에 일체형으로 디자인해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후면부로 첨단 SUV 이미지를 나타냈다.

내장은 모던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다. 운전자 중심으로 버튼을 배치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센터페시아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으며, 연료 및 배터리 게이지와 중앙 LCD의 연결감을 극대화 해 대형 스크린의 느낌을 강조한 니로 전용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의 시인성을 높였다. '니로'의 내장 컬러는 '블랙 원톤'과 '라이트 그레이 투톤'의 두 가지 컬러 패키지 중 하나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니로'는 427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특히 2열 시트를 접어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적재량이 1,425리터에 달해 최고의 실용성을 갖췄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니로'의 배터리 위치를 트렁크가 아닌 2열 시트 하단으로 배치,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SUV 특유의 넓은 적재공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지원 혜택, 저렴한 유지비까지

기아차는 '니로'의 트림 구성을 3개로 최소화하고, △7에어백 시스템 △루프랙 △독립제어 풀 오토 에어컨 △LED 주간주행등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객 선호 사양을 최저 트림부터 기본 장착했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에 책정됐으며(개소세 및 교육세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친환경 소형 SUV이다보니 △취득세 감면(최대 140만원) △공채 매입 감면(서울시 기준 최대 200만원) △구매보조금(100만원) 등의 정부지원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니로'의 실구매가격은 표시가격보다 66~92만원 가량 내려가게 된다. 이 밖에도 '니로'는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 할인 등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혜택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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