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지역구 주민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조사받던 현역 시의원(본지 2월 17일 자 9면 보도)이 끝내 구속됐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주민에게 선물을 준 혐의로 구미 시의원 A(50)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설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 주민 140여 명에게 1만원 상당의 식용유 선물세트 245개를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선물을 나눠주며 일부 주민에게 구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예비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해당 예비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자발적인 선거운동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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