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보름 남짓 남은 4'13 총선 승리를 위해 오는 28일 공천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선 필승 올인 모드'에 돌입한다.
계파 간 이해관계가 맞물려 벌어진 '공천 파문'으로 인해 당 지도부가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지만, 오는 31일 공식 선거운동도 시작되는 만큼 조속히 선거대책위 체제로 전환, 총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모두 일단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다시 끄집어내기보다는 갈등을 수습하는 모습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서로 대립하지만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는 의미)인 셈이다.
당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선대위 발족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개최한다. 기존엔 공천작업이 마무리되면 공천장 수여식을 따로 열어왔으나 이번에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25일까지 당 지도부가 공천작업을 마무리 짓지 못해 공천장 수여식을 따로 열지 못했다.
이미 후보등록이 끝난 만큼 공천자대회에서는 공천장 수여 대신 선대위원장 및 후보 소개, 선대위원장과 후보들 사진촬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이 선대위원장으로 외부서 영입한 강봉균 선대위원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략 7개 정도의 주요 정책공약을 준비했는데, 내일(28일)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 앞에서 큰 정책공약 줄거리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은 ▷일자리 개혁 ▷청년 독립 ▷40'50대 재교육 ▷마더센터 ▷갑'을 개혁 등 5대 핵심공약과 슬로건이 쓰인 공약 티셔츠를 착용해 당의 공약을 집약적으로 유권자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또 후보들에게 이들 5대 공약을 오는 2017년 5월 31일까지 1년 안에 완수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도록 해 공약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안대희 최고위원 등 16명의 후보가 계약서에 서명했으며 오는 31일에는 최경환 의원 등도 서명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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