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지 "크루즈,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

입력 2016-03-27 19:48:10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적어도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미국 연예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24일(현지시간) 폭로 기사로 크루즈 캠프가 발칵 뒤집혔다. '충격 주장:변태 테드 크루즈 불륜 발각…5명의 비밀 정부와'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워싱턴 정가의 한 인사이더를 인용해 "그의 성관계가 대선 캠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탐정이 적어도 크루즈 의원이 관여된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수 온라인 매체인 '브레이트바트'가 이 사실을 알고도 어떤 까닭에서인지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이 기사에는 여성 5명의 사진이 등장한다. 검은 띠로 눈을 가려 면면은 알 수 없지만, 이 가운데 1명은 도널드 트럼프 경선 캠프의 여성 대변인인 카트리나 피어스와 닮았다.

사진 위에는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선정적 제목이 달렸다. 이 기사는 "적어도 한 명은 섹시한 정치 컨설턴트이자 워싱턴 D.C.의 고위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캠프의 피어스 대변인은 "내셔널 인콰이어러 스토리는 100% 엉터리"라며 일축했다.

이 기사가 나오자 크루즈 의원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쓰레기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타블로이드의 중상모략이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로의 부인을 놓고 드잡이를 벌이는 트럼프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해 엉터리 공작을 펼쳤다는 얘기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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