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속에 빠져든 듯, 동심의 기억 모락모락
마치 동화책을 보는 듯 서정적인 화풍으로 널리 알려진 서양화가 이광택 초대전이 이영갤러리(대구 수성구 모명재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의 그림은 자연과 우리 일상 주변의 풍경들이다. 계절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산세를 그리는가 하면 산자락을 뒤덮고 있는 초목, 무성하게 솟아나는 봄의 들꽃, 가을날의 들풀, 그리고 우리들의 추억도 화폭에 담는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 작가는 분주한 삶으로 주변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평온과 안식, 소박하면서도 풍요로운 느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오늘만큼은 누군가를 데리고 내 그림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다. 바쁘디 바쁜 일상에 지쳐 상상의 날개가 꺾인 사람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도원의 세계로 안내해 잠시나마 편안히 쉬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10일(일)까지.
053)741-0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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