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텔레비전을 11대나 사들인 남편, 어째야 할까

입력 2016-03-27 15:35:10

KBS2 '안녕하세요' 오후 11시 10분

KBS2 TV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미남 배우 백성현과 매력적인 목소리의 이현, 걸 그룹 '오마이 걸'의 효정과 유아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고민 듣기에 나선다. 지난주까지는 삼시 세 끼 고기만 먹는 딸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2승을 차지했다.

첫 번째 도전자는 미용실 원장님이다. 규모는 작지만 가게를 운영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손님 접대도 힘든 일이지만 직원 관리도 고민이다. 특이해도 너무 특이해 어디로 튈지 몰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직원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두 번째 고민남은 20대 청년이다. 키 183㎝에 몸무게 74㎏으로 몸매도 훌륭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는다. 28년째 모태 솔로로 지내는 것이다. 세상에 이 청년의 여자친구가 되어 줄 사람은 정녕 없는 것일까.

세 번째 고민녀는 결혼생활 26년 차 주부다. 그녀는 남편을 TV에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남편이 퇴근하고 텔레비전만 붙들고 사느냐고? 그 정도라면 그러려니 이해할 수 있다. 남편은 종일 텔레비전을 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텔레비전에 혼이 빠져버렸다. 집에 TV가 11대나 된다. 틈만 나면 TV를 사들인다. 앞으로 대체 얼마나 더 사들일지도 모를 일이다. 남편의 TV 중독 어떻게 치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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