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의 경계 허무는 '모던 붓다'

입력 2016-03-25 22:30:02

27일까지 붓다아트페스티벌서 특별전

이완 작
이완 작 '상품들'

24일부터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불교미술특별전 '모던 붓다전'이 유망 작가들의 참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던 붓다전은 붓다아트페스티벌(BAF)의 기획 전시다. 모던 붓다전에는 현대미술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백승호, 이완, 최두나 작가가 참가했다. 동국대에서 조소를 전공한 백승호 작가는 한국의 전통건축을 선으로 구성해 입체적인 이미지를 부각한 작품을 선보인다. 2014년 삼성미술관 리움이 선정한 제1회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한 이완 작가는 '상품들'이란 작품을 내놓았다. 최두수 작가는 콘크리트나 잡지를 잘라 붙이는 등 일상적인 사물을 독특한 콜라주와 미디어 작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한다. 최 작가는 서울시립대 예술대를 졸업하고 첼시 칼리지 예술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BAF' 김해다 디렉터는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이어져 온 불교미술의 경계를 허물고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 위에서 새로운 불교미술이 등장할 수 있는 실험 무대"라고 말했다.

붓다아트페스티벌은 불교미술의 대중화와 전통미술시장의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24~27일)에서 열리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