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득점에 지쳤나…르브론 제임스 '침묵의 4쿼터'

입력 2016-03-25 19:44:12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4쿼터에 무득점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

제임스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에서 30점을 넣었지만 정작 승부처에서는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이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에 95대104로 패했다.

83대80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간 클리블랜드는 보얀 보그다노비치(12점), 브룩 로페즈(22점·7리바운드)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 역전을 당했다. 종료 2분 1초전에는 92대101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제임스는 패색이 짙어지자 종료 22초 전 조던 맥레이로 교체됐다. 동부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는 3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0개만 성공하는 비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케빈 듀랜트가 20점을 넣고 9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유타 재즈를 113대91로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은 15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에 그쳐 연속 경기 트리플더블 행진을 3경기로 끝냈다.

LA 클리퍼스는 종료 직전 터진 J.J.레딕(11점)의 결승포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96대94로 꺾었다. 크리스 폴과 자말 크로퍼드가 25점씩을 넣어 승리를 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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