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잃어버린 8년 심판해야" 선대위 부위원장에 김진표·진영
20대 총선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더불어민주당이 후보 등록 시작일인 24일 본격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공천을 둘러싸고 당에서 잡음이 나오자 이를 최대한 수습하고 새누리당과 승부를 가릴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비례대표 2번 배정 파동으로 사퇴설까지 거론됐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대표는 박근혜 정권 경제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을 박근혜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삶에 희망을 드리는 선거라고 규정, "새누리당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민주화도 선거 화두다.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는 요즘 서민과 중산층, 보통 사람들의 경제주권 회복을 내걸고 불평등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선거전을 담당할 선거대책위 체제도 정비하고 있다. 김 대표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또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을 선대위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호남 민심을 되찾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선거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호남 민심 향배가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승리를 넘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호남 출신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김 대표는 26, 27일 전남,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기로 했다. 또 27일 중앙선대위 출범식도 광주에서 개최하며 선거전 초반 호남 세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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