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1루수로 뽑혔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24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가상 야구 게임인 '판타지 베이스볼' 2016시즌 1루수 슬리퍼로 박병호를 선정했다. 슬리퍼는 '깜짝 활약을 펼칠 선수'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지난해 KBO리그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으로 140경기에 나와 타율 0.343, 53홈런을 기록했다"며 "놀랄 만한 성적"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단순하지만 강한 스윙을 하고 있다며 매우 넓은 미네소타 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면서도 올 시즌 25홈런을 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팅뉴스는 "판타지 게임 이용자가 루키 선수에 베팅하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지만, 박병호는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박병호의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성적은 13경기 타율 0.306(36타수 11안타) 3홈런 11타점이다.
이 매체는 애디슨 러셀(2루수'시카고 컵스)-트래비스 쇼(3루수'보스턴 레드삭스)-트레버 스토리(유격수'콜로라도 로키스)-닉 헌들리(포수'콜로라도 로키스)도 부문별 주목할 선수로 선정했다.
또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외야도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했다. 선발 투수로는 카를로스 로돈(시카고 화이트삭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드류 스밀리(탬파베이 레이스), 후안 니카시오(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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