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24일 무소속 출마 회견, 류성걸 대구시당위원장직 사퇴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는 데드라인인 23일 현역의원, 예비후보 등 대구 새누리당 출마자들의 탈당이 러시를 이뤘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공천에서 탈락한 3선의 주호영(대구 수성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 등 현역의원 3명이 23일 탈당계를 냈다. 이에 앞서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은 지난 21일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김두우 대구 북을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손창민 대구 서구 예비후보, 박경호 전 달성군수, 구성재 대구 달성 새누리당 예비후보도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오후 탈당계를 제출했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대리인을 시켜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냈으며,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무소속 출마에 대한 회견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는 주 의원의 지역구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수 추천했다.
류성걸 의원도 이날 오후 7시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날 대구시당위원장직도 사퇴했다. 류 의원은 정종섭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되고 공천 배제된 데 대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을 결심했다.
서구에서는 손창민 예비후보가 이날 "제가 앞으로 4년간 서구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인가를 주민들에게 직접 묻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달성에서는 박경호 전 군수와 구성재 달성 예비후보가 탈당계를 제출했다. 박 전 군수는 이날 대리인을 통해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냈다. 그는 1991년과 1995년 달성군에서 경북도의원과 대구시의원을 지냈고 1998년과 2002년 달성군수에 잇따라 당선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1998년 4월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0년 지방선거 때까지 측근 인물로 알려졌다. 구 후보는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새누리당 단수 추천을 받으면서 공천 배제된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