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사 왜국 중대선거범죄 광역조사팀 투입 강력히 단속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의 후보 공천 발표가 이어지면서 선거 열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달궈진 분위기만큼 선거를 관리하는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도 바빠졌다. 본격적인 선거관리체제에 돌입한 것. 24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고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선관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대해 고충열 경북도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번 선거가 주민 뜻이 반영되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엄정 중립,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법을 몰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 안내'예방도 적극 실시하겠다. 매표 행위나 국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중대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 투입 등 단속력을 집중할 예정"이라 했다. 그의 말대로 경북도선관위는 선거일이 임박해서는 특별관리지역에 단속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단속체제를 확대'편성할 계획이다. 고 사무처장은 이어 "법망을 피하고 진실을 은폐하는 경우 디지털 포렌식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수사기관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이 정책선거 원년이 되길 바라고 있다. 경북도선관위는 최근 유권자들이 후보자 공약을 비교 판단하고, 후보자의 정책'공약 수립에도 도움을 주고자 정당 대표, 시민단체, 학계, 교수 등이 참석한 '정책 담(談)으리 콘서트'를 열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각 정당 대표와 협약을 체결하고 '유권자의 희망공약 제안하기' 이벤트를 통해 제안된 참신한 공약을 정당과 후보자에게 전달했다.
그런데 최근 고 사무처장을 깊은 시름에 잠기게 하는 일이 있다. 단속이야 열심히만 하면 해결된다. 하지만 투표율은 도통 오르지를 않는다. OECD 회원국 평균 투표율은 71.4%인 데 비해 우리나라 투표율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56.9%이다. 이런 까닭에 고 사무처장과 경북도선관위 직원들은 이번 4'13 총선 투표율을 높일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싸매고 있다.
고 사무처장은 "투표율을 높이고자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 상황과 유권자 인터뷰 등을 UCC로 제작해 SNS를 통해 배포함으로써 젊은 층의 선거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불편 지역에 교통 편의 제공,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을 위한 임시 경사로 설치, 임산부와 노약자 등 장시간 투표 대기가 불편한 선거인을 우선 투표하게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인터뷰를 끝내려 하자, 그는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미국의 문예 비평가인 조지 네이선은 '나쁜 정치인은 투표하지 않는 좋은 시민에 의해 선출된다'고 했습니다.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는 정책을 살펴본 후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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