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에 8대12로 무릎 끓어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투수 콜린 벨레스터의 부진으로 LG 트윈스에 패했다.
벨레스터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5자책점) 해 패전 처리됐다.
벨레스터는 이날 경기 전까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나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구가 불안하다는 지적 속에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8㎞를 찍었지만 공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완전히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등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삼성은 LG에 8대12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 마운드는 홈런 2개 포함, LG에 장단 18안타를 맞았다. 삼성은 5회말 주장 박한이가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6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의 추를 되돌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