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열릴 예정인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16이 관중 없이 열릴 수도 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관심을 끈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 이어 최근 벨기에 브뤼셀 폭탄 테러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안카를로 아베테 UEFA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로 2016을 무관중으로 치르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파리에 이어 브뤼셀에서 테러가 발생했듯이 테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대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로 2016은 오는 6월 10일 프랑스 국립축구경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개최된다. 이 경기장은 지난해 11월 파리 동시다발 테러가 일어났던 곳으로 테러범들의 주 표적이 되고 있다.
앞서 UEFA는 "유로 2016이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이번 대회에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해줬다"고 밝혔다.
프랑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장관은 "유로 2016이 열리는 오는 여름에는 최고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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