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거취 결정 미뤄진 탓…새누리 2번은 이종명 전 육군대령
22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는 45명(여성 27명'남성 18명)이다. 당선권이 20번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1번엔 송희경(52'여) 전 ㈜KT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단장이 배정됐다. 2번에는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때 양다리를 잃은 이종명(56) 육군 예비역 대령이, 노동계 몫으로 임이자(52'여)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이 3번, 문진국(67)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4번으로 추천됐다.
여권의 국정교과서, 노동개혁 여론전에 앞장섰던 신보라(33'여) 청년이여는미래 대표와 전희경(40'여)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각각 7번과 9번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청년 몫으로 분류된다.
김종석(60) 여의도연구원장은 10번, 유민봉(58) 전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12번으로 배정됐다. 새누리당이 영입한 조훈현(63) 프로바둑기사는 당선 안정권인 14번으로, 언론계 출신 강효상(55) 전 조선일보 편집국장은 16번으로 추천됐다. 스포츠계 출신의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당선 안정권에서 조금 멀어진 32번에 자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당무 복귀가 늦어지면서 비례대표 순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새벽 중앙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확정된 후보자 명단을 바탕으로 이날 비상대책위에서 최종 순번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대표가 거취 결정을 미루면서 비례대표 순번도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차원에서 비례 1번에 박경미 홍익대 교수를 배치하고 최운열 서강대 교수, 김성수 대변인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은 당세가 취약한 곳의 전략지역 몫으로, 송옥주 당 홍보국장은 당직자 몫으로 각각 당선 안정권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이용득 전 최고위원과 이수진 전 전국의료산업노조연맹 위원장 중 1명을 노동 분야 비례대표, 장경태 서울시당 대변인과 정은혜 당 부대변인 중 1명을 청년 비례대표 몫으로 당선 안정권(순번 1~20번)에 배치키로 했다. 나머지 1명씩은 우선순위(21~25번)에 배치된다.
중앙위의 순위 투표에선 김현권 전 의성군한우협회장과 이철희 당 전략기획본부장이 1, 2위에 올랐고,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이태수 비판과대안을위한사회복지학회 회장,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이 뒤를 이었다. 여성 후보는 이재정 민변 사무차장이 수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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