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소진, "과거 기획사 노래 하나 가르치고 도망" 순탄치 않은 데뷔 과정

입력 2016-03-22 16:56:01

사진. KBS 해피투게더 캡처
사진. KBS 해피투게더 캡처

'동상이몽'에 출연한 소진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데뷔 전 사기를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소진은 지난해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늦은 나이에 아이돌 걸그룹으로 데뷔하기까지의 안타까웠던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진은 "고3때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해 서울을 왔다 갔다 하며 연습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했다. 6개월에 200만원 내면 가수 시켜주겠다 해서 트레이닝 비용을 냈는데 사기였다. 단체로 앉아서 노래를 배우게 했는데, 곡 하나 가르치고선 도망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또 소진은 "부모님은 노래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다. 내가 대학 들어가서도 노래만 하다 보니 한 달 동안 집에 대화가 없었다"며 "'몇 년 동안 안 되면 돌아오겠다'고 쓴 편지를 아버지 구두 안에 넣기도 했다"고 말해 데뷔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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