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 마지막 복수 위한 칼날 든다!

입력 2016-03-21 21:51:04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사진. 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

'육룡이 나르샤' 척사광 한예리가 마지막으로 칼을 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7회에서 이방원(유아인 분)은 자신에게 있어 최고의 스승이자, 최대의 정적이었던 정도전(김명민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것도 모자라 동생인 세자 이방석까지 죽게 만들었다.

이같은 이방원의 광기에 아버지 이성계(천호진 분)마저 한양을 버리고 돌아서 버렸다.

조선 건국 이후 가장 큰 대립각을 이뤘던 인물들이 퇴장했다. 그리고 이제 이방원이 어떤 행보를 취할 것인지, 그에게 또 어떤 인물들이 위험요소로 다가올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는 모든 것을 잃은 무림 고수 척사광(윤랑/한예리 분)도 해당된다. 극중 척사광은 정창군 왕요(이도엽 분)를 사랑했지만 왕요는 무명에 의해 고려의 마지막 왕위에 올랐다. 그리고 고려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이성계, 정도전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졌다.

끝내 그는 척사광을 멀리 도망가도록 한 채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이했고, 척사광은 자신이 낳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왕요의 자식들을 도맡아 기르며 조용히 숨어 지내왔다.

하지만 척사광에게 또 다른 불행이 닥쳐왔다. 이방원이 반촌에 숨겨둔 무기고에서 왕요의 아이가 죽게 된 것이다. 결국 척사광은 아이의 돌무덤 앞에서 이방원 일행에 복수의 칼날을 겨누겠노라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이 다시금 손에 칼을 거머쥔 척사광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척사광이 양손에 칼을 쥔 채 수많은 사람들과 대치하고 있다. 질끈 묶어 올린 긴 머리를 흩날리며 빠르게 움직이는 척사광의 모습이 보는 이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살인을 죽기보다 싫어했던 척사광이 다시 칼을 휘둘렀다. 그리고 그 칼은 그녀의 마지막 복수를 향해 날아갈 것이다. 과연 척사광의 칼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지, 그녀의 복수는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복수를 위해 다시 칼을 쥔 척사광의 이야기는 2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4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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