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신춘음악회…클래식·팝송·가요 넘나드는 세 바리톤 '천상 목소리'

입력 2016-03-21 17:58:23

고성현
고성현
우주호
우주호
한명원
한명원
안치환
안치환

수성아트피아가 봄꽃 향기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26일(토) 오후 5시 용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신춘음악회에는 바리톤 고성현, 우주호, 한명원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세월과 무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안치환이 함께한다. 이 외에도 백윤학이 이끄는 대구MBC교향악단과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부터, 가곡, 크로스오버, 팝, 가요 등을 연주한다.

신춘음악회의 1부를 책임질 3명의 바리톤은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악가들이다. 고성현은 드라마틱 바리톤으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과 미국, 러시아 등에서 호세 쿠라, 로베르토 알라냐 등 세계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에 출연한 정상급 가수다. 우주호는 로마국립극장에서 '라트라비아타'와 '팔리아치'로 데뷔한 후 국립오페라단 및 이탈리아 오페라 축제 등에 출연했다. 한명원은 베르디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했으며, 베르디국제콩쿠르 최연소 1위와 베르디의 목소리란 뜻의 'Voce Verdiano'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년 유럽 오페라 무대에 서고 있다. 세 사람은 오페라 아리아, 가곡과 함께 평소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팝송과 가요를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씩씩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2부에는 가수 안치환이 출연한다.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를 통해 싱어 송 라이터로 활약했던 안치환은 기존 민중가요의 특성에서 벗어난 '개인의 이야기'를 포크록 어법으로 담았고, '내가 만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7년 발표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치환은 이날 '광야에서' '내가 만일' '사랑하게 되면' '오늘이 좋다' 등 히트곡들을 부른다. VIP석 7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 8세 이상 입장 가능.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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