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남옥지구 개발 '첫 삽'

입력 2016-03-20 22:30:02

조합 설립 10년 만에 착공식…주택 1388가구·공원·학교 건립

포항 흥해 남옥도시개발지구가 17일 흥해 성당 입구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사업 시작을 알렸다.
포항 흥해 남옥도시개발지구가 17일 흥해 성당 입구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사업 시작을 알렸다.

포항 흥해 남옥도시개발지구 개발이 시동을 걸었다. 17일 흥해성당 입구에서 오용식 흥해 남옥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장과 장병갑 시행사 대표, 정한상 시공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오용식 조합장은 "2006년 조합 설립 이후 10년 만에 착공하게 됐다.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착공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함께해 준 지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옥지구의 청사진이 하루하루 현실이 될 모습에 가슴이 뛴다. 남옥지구를 포항 북부를 대표하는 신주거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남옥지구는 초곡지구 주변 흥해읍 옥성리 281-1번지 일원이다. 남옥지구는 영일만 신항만과 일반산업단지, KTX포항역 등 포항 발전의 새로운 축으로 개발되고 있는 북부권역 중에서도 기존 흥해읍 시가지와 붙어 있어 개발기대가 컸던 사업이다.

사업면적은 17만5천931㎡로 공동주택지 4만7천799㎡에 단독주택지 6만8천56㎡ 규모다. 1천338가구, 4천여 명의 거주가 기대되면서 지구 내에는 공원과 학교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남옥지구는 2018년 완공예정인 포항~부산 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과 '경부고속철도'까지 연계되면 교통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최근 포항이전이 확정된 동해안발전본부의 최적지로 흥해지역이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남옥지구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남옥지구 착공 소식이 알려지면서 추가 조합원 가입 문의가 늘면서 지구 내에 들어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흥해 서희스타힐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일부 동은 이미 마감이 임박하는 등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희스타힐스 측도 포항 최초로 단지 내 설치된 수영장과 테마공원, 실속형 설계 등을 내세우며 분양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문의 054)288-9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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