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새마을금고 문화센터 개관…20개 강좌 마련

입력 2016-03-20 20:26:02

음악·건강·교양…4월부터 개강, 탁구장엔 국제규격 탁구대 14면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금고를 만들겠습니다."

대구 달서새마을금고(이사장 허노철'70'사진)는 창립 45주년을 맞아 18일 본관 건물에서 문화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사업비 8억원을 들여 만든 문화센터는 지하 1층에 국제규격 탁구대 14면을 설치해 지역민의 건강증진 장소로 활용한다. 2층에는 각종 행사를 위한 대강당 시설을 갖췄고 또 하모니카, 기타, 오카리나, 사교댄스, 노래교실, 약초, 부동산, 재테크 등 음악'건강'교양강좌 20여 개 공간을 마련했다. 문화강좌는 21일부터 선착순 모집하고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상반기 강좌를 실시한다.

허노철 이사장은 개관식에서 "금고 회원에게 신뢰감과 최상의 문화복지 추구라는 경영목표를 정해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센터 개관으로 금고와 지역민이 화합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달서새마을금고는 1971년 회원 25명. 출자금 7천500원으로 출발했다. 허 이사장은 2007년 취임한 이후 '일류금고, 일등금고'라는 슬로건을 걸고 투명한 경영을 실현해 당시 회원 6천300명, 자산 241억원이던 영세 금고를 지금은 회원 1만3천500명, 자산 1천300억원의 대형 금고로 키웠다.

달서새마을금고는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펼쳐 어려운 이웃과 홀몸노인, 노인복지센터 등에 쌀 130포(20㎏짜리)를 전달하고 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을 선발, 100만씩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허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육성발전 공로로 2012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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