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동해상 2발 발사 규탄 성명
정부는 18일 북한이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총의를 무시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보리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됨으로써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전방위적 압박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 중 1발은 800여㎞를 날아갔고, 1발은 발사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져 공중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5시 55분께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약 8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숙천에서 오전 6시 17분께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적이 추가로 포착됐다면서 "(항적은) 17㎞ 상공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현재까지 분석 결과, 미사일 발사로 추정되나 허상인지는 추가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첫 번째 탄도미사일은 고도 200㎞를 유지했다"면서 "두 번째 1발은 발사 직후 아주 짧은 시간에 17㎞ 상공까지 올라갔지만,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으며 발사지점으로부터 9㎞ 정도의 수평 거리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발사된 1발은 동해 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전에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주의를 요망하는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본 정부는 북한에 강력히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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