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냄새 물질 70% 제거
"수돗물 마실 때 녹조 걱정 마세요."
대구시와 민간업체가 녹조를 99%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정부의 환경신기술 인'검증까지 받아 주목을 끌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 "오존 관련 수처리업체인 ㈜파오와 공동으로 환경부로부터 '주관주입을 이용한 오존정수처리공법'의 신기술인증(제493호)과 기술검증(제194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의 오존 처리공법과 달리 주관로에 멤브레인 오존 주입설비를 설치해 오존 기포를 주입하고, 주입된 오존과의 반응을 극대화해 배오존 발생량을 최소화한 것으로 조류 및 맛, 냄새 물질과 미량유해물질 제거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실제 녹조 제거율이 50%에도 못 미치는 기존 오존처리시설과 달리 이 공법은 조류를 99% 제거할 수 있고, 맛'냄새 물질도 70%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조류 및 미량유해물질의 제거 효율을 높이고, 소독 부산물을 줄이기 위해 낙동강 계통의 문산정수장과 매곡정수장에 이 신기술의 전오존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캐나다 정부의 인'검증 기관인 'GLOBE Performance solution'과 국제 환경기술 인'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인'검증받은 환경신기술 오존처리공법은 민관 공동으로 개발한 첫 성공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상수도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국내외 물산업 시장 진출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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