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 통한 사회공헌 엑스코 봉사단

입력 2016-03-16 19:38:33

지난해 미혼모 돕기 900만원 전달

엑스코는 각종 전시회를 사회공헌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엑스코에서 열리는 베이비페어 경매장. 엑스코 제공
엑스코는 각종 전시회를 사회공헌의 장으로 제공하고 있다. 엑스코에서 열리는 베이비페어 경매장. 엑스코 제공

2012년 출범한 '엑스코 사회봉사단'은 엑스코에서 열리는 각종 컨벤션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의 장을 펼치고 있다.

엑스코는 자체 주관하는 연간 15차례 전시회를 사회공헌 활동의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펫쇼'는 유기견 분양 캠페인을, '소방안전박람회'는 소방안전체험과 어린이 안전교육을,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육성을 통한 안락한 쉼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엑스코 전시회 중 최대 관람객이 찾는 '베이비&키즈페어'는 2013년부터 미혼모 돕기 경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약 900만원의 수익금을 모아 미혼모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전시회 참가를 통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6월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예천군 용궁면이 '대구국제식품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판매 부스를 제공, 특산품인 예천 회룡포 참기름과 예천 순대의 홍보를 도왔다. 같은 해 10월에 용궁면 주최 회룡포 사랑축제에 행사 자문을 맡고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전시 시즌이 종료되는 매년 12월 엑스코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해 지역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12~1월에 운영하는 '희망의 엽서 우체통'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비치된 엽서에 갖가지 사연과 소망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이듬해 11월 엑스코에서 우송한다. 올해 1월 마감한 '2015 희망의 엽서 우체통'에는 2천800여 통의 엽서가 쌓였다.

아울러 우선 엑스코 5층에 조성된 713㎡ 규모의 '하늘 정원'은 엑스코를 찾는 시민 쉼터이자, 웨딩사진 촬영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 전문기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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