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운동의 계절] 요즘 뜨는 GX 운동들

입력 2016-03-16 16:38:39

'그룹 엑서사이즈'(GX)는 종류가 다양하고 혼자 운동할 때보다 동기 부여가 잘 돼 요즘 인기가 높다. 사진은 줌바, 스피닝, 바디밸런스, 스텝.(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대구 짐매니아플러스 제공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GX 프로그램으로는 스피닝을 꼽을 수 있다. 고정식 사이클과 에어로빅을 합친 형태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상체는 춤을, 하체는 페달을 밟는 운동이다. 보디 컴뱃(body combat)이나 스텝(step)도 칼로리 소모가 많다. 보디 컴뱃은 태권도, 킥복싱, 가라데 등의 기술동작으로 이루어진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체지방 연소와 심폐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텝은 높이 20㎝ 정도의 스텝 박스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율동을 하는 운동으로 하체 근력운동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곤 한다. 하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이뤄진 한 직장인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건강관리는 새해 소망 2위에 올랐지만 10명 중 8명은 목표달성도를 60점 이하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생활체육시설이나 피트니스센터에서 운영하는 '그룹 엑서사이즈'(Group Exercise'GX)에 참여하면 당초의 운동 다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유행만 좇아선 안 돼

예전에는 헬스클럽이라고 하면 혼자서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러닝 머신에서 뛰는 모습을 주로 떠올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웬만큼 규모가 큰 곳이라면 다양한 GX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어 함께 스트레스를 풀며 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유행을 좇아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체력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대구 짐매니아 플러스 김익수(33) 본부장은 "초보자들은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이 좋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춰 골라야 한다"며 "이른바 머슬 글래머들이 화제가 되면서 고강도 운동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많지만 기초체력이 없으면 부상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GX 프로그램으로는 스피닝을 꼽을 수 있다. 고정식 사이클과 에어로빅을 합친 형태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상체는 춤을, 하체는 페달을 밟는 운동이다. 스피닝은 '바퀴가 돈다'(spin)는 뜻이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약 50분간 격정적으로 움직여야 해 무척 강도가 높다. 시간당 적게는 500㎉, 많게는 1천㎉까지 소모된다.

보디 컴뱃(body combat)이나 스텝(step)도 칼로리 소모가 많다. 보디 컴뱃은 태권도, 킥복싱, 가라데 등의 기술동작으로 이루어진 피트니스 프로그램으로 체지방 연소와 심폐지구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텝은 높이 20㎝ 정도의 스텝 박스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율동을 하는 운동으로 하체 근력운동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명상이 접목된 보디 밸런스(body balance)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몸과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줌바는 살사, 삼바 등 라틴계 댄스와 접목시킨 운동이다.

◆생활체육교실 찾아보자

3월은 각종 스포츠시설에서 연초 못지않은 성수기다.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조금의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구시체육회가 운영하는 생활체육교실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취미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GX 프로그램으로는 라이프댄스(중구), 댄스스포츠(동구), 음악줄넘기(서구), 밸리댄스(남구), 요가(수성구), 에어로빅스(달성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문의 대구시체육회 생활체육부 053)600-0342, 홈페이지 http://www.dgsport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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