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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새하얗게 피었구나
창가에 눈꽃 부시고
저기 목련 봉우리에
봄이 내리려나!
밤새 빠알갛게 피었구나
섬진강 느티방천에
봄바다 진동하는
홍매화 피는 소리
이른 아침에 안부
전한 이가 누군가
했더니…
-병신년 2월 눈 내린 아침에
배춘봉(대구 중구 남산로3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