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대로·동대구로 등 130km 3억원 들여 상온경화형 차선 도입
대구의 도로 차선이 확 밝아진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15일 "야간에 차선이 잘 안 보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성능이 우수한 상온경화형 차선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3억원을 들여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등 주요간선도로 및 교통사고 우려 구간(130㎞)의 지워진 차선을 집중 정비할 계획이다. 상온경화형 차선은 현재 사용하는 재료보다 초기 반사 성능 기준이 75%(기존 240→420밀리칸델라) 높고, 반사 성능 유지 기간도 두 배 정도 길어 야간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횡단보도 등에도 현재 사용하는 재료보다 등급이 높은 재료(기존 R3→R5 등급)를 사용해 야간 반사 성능을 개선, 운전자들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으로 올해 차선 도색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 증가된 47억원을 확보해 차선뿐만 아니라 횡단보도 등 1천842㎞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김호경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차선 도색 작업으로 일부 구간에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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