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40여 명 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방문

입력 2016-03-15 20:30:39

'대구 바로알기 운동' 9차 현장투어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15일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15일 '대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중구 성내동에 있는 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15일 전체 의원과 의회사무처 간부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구 성내동에 위치한 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의회가 '대구 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제9차 현장투어다. 제240회 임시회 개회식 직후 이곳을 찾은 의원들은 안이정선 관장의 안내를 받아 역사관 내부를 둘러보면서 희생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관련 자료들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다시 한 번 배우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이정선 관장은 "역사관이 여성의 인권과 평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교육의 장으로 학생들에게 많이 활용되고 있다"면서 "대구시의회가 2009년 7월 지방의회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56개 지방의회도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희움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은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순수 민간시설이다.

이동희 의장은 "이 공간이 나라 잃은 약소국가의 설움이 얼마나 아픈지 후손들에게 잘 교육해서 다시는 이러한 치욕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교훈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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