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힘 모아 육아 '돌봄 품앗이'

입력 2016-03-15 20:32:07

대구시, 8개 구·군에 나눔터 설치…취학 전 아동 놀이·교육 프로그램

"우리 아이 함께 키워요~."

대구시가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8개 구'군에 모두 설치'운영하기로 하는 등 아이 함께 키우기 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섰다.

시는 15일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연계한 공동육아나눔터를 8개 구'군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설치하는 등 전면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엔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책, 놀이기구 등이 갖춰져 있으며 창의미술, 유아음악 상시 프로그램 등도 개설돼 있다. 특히 부모들이 모여 육아에 대한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아이 돌봄 품앗이도 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명화(달서구 도원동) 씨는 "집에서 거리가 멀지만 아이가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 창의놀이 미술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 매주 공동육아나눔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수성구와 달성군에 이어 지난해 중'남'북'달서구 등 4곳에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 설치했고, 올 상반기 중에 동'서구 2곳에도 추가 설치해 개소할 계획이다.

한편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 함께 자녀 돌보기를 위한 모두가족봉사단 ▷자녀 함께 키우기를 위한 모두가족품앗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돌봄 프로그램 ▷생애주기별 조부모 교육 등 다양한 가족통합서비스교육 등도 운영하고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공적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와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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